1. 거문오름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7월 10일 ~8월 8일까지 국제트래킹대회로 지금은 시간만 맞춰가면 탐방할 수 있다.
둑흔둑흔한 마음으로 어제 같이 거문오름 가기로 한 순천부부과 택시에 올랐다.
공식적인 코스는 태극길, 용암길이지만 거기에 능선코스도 있어 사실상 코스가 3개이다.
그중 태극길은 해설 안내자를 따라 같이 가는 코스.
한가지 아쉬운 건 용암길 코스는 행사 기간에만 걸을 수 있다는데 태극길, 능선을 걷고나니
기력이 다해 -_- 다음에 걷기로 한것;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 목에 걸고 고고싱~~!
태극길은 거문오름의 분화구와 오름능선을 따라 걷는 8km 정도의 구간인데(코스 안내상에는 그런데 실제로는 태극길 걷고 나면 능선과 용암길로 가는 갈래길이 나와서 선택해서 걸음, 능선으로 가면 다시 시작점으로 와서 용암길로 올라갈 수 있음) 탐방로 모양이 태극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태극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우리가 분화구 한가운데 들어와있다는것인데 중간중간 해설사의 설명이 참 재미있다.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옆으로 뻗은 이유가 바닥이 흙이 아닌 암석이고 그 위에 부엽토가 살짝 얹어져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뿌리를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잘못 뿌리를 다치게 하거나 하면 나무가 쉬 죽을 수 있다고 한다.
또 풍혈이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암석 사이로 쌓여있는 틈 사이에서 바람이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아름다운 곳. ㅜㅠ 왠만한 에어컨보다 훨씬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또 신기한건 날마다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시원한 정도가 달라진다고 하고
한걸음 걸을때마다 시원했다 따뜻해다 하는 곳도 있었다. 밀양 얼음골이 생각난다.
그러고 나서 능선을 따라 9봉부터 1봉까지 걷고 나니 기력이 쇠진 -_-
대체 이놈의 체력은 왜 이따구인것이냐;;;
우리가 가지 못한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이어지는 5km 정도의 코스이며 대회 기간에만 개방이 된단다. 아~ 못가본게 정말 아쉽다. 저질체력을 탓할 밖에 ㅡ..ㅡㅋ 다음에 꼭 가리라.
2. 5코스 조금(!)
택시 아저씨께 부탁해서 남원 바닷가로 온 우리는 오늘도 포구식당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이날 먹은 자리물회와 소라물회는 좀 별로;) 어쩌다보니 5코스를 조금(남원포구 - 큰엉 산책로 - 신그물 까지 4.7 km) 걷게 되었다.
우리가 너무 늦게 걷는 걸까?
안내책자에 적힌 소요시간보다 기본 1시간은 더 걸리는 듯 하다.
뭐 어쨌든 걸으면 되는거니까 굳이 한코스를 다 걷는데 집착하지 않으려 하지만,
올레패스포트에 스탬프 찍는 맛에 은근 집착하게 된다;
날이 더워 땀을 줄줄 흘리며 걸으니 체력은 바닥나고 다리는 근육이 불끈불끈;
그래도 그저 걷는다. 와 이래 덥노 ㅡㅡㅋ
큰엉 산책로도 참 예쁘다.
큰엉은 큰 바위 동굴인데 사진에는 별로 안커보이네; 그래도 큰엉에서 보는 경치도 참 아름답다.
점심 먹고 헤어진 순천댁 부부와 또 만났다. 사이좋게 손잡고 걷는 모습이 참 예쁘다.
숙소를 지나 샤워 도구와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신그물까지 간다. 무료샤워장도 있네.
순천댁 부부는 낚싯대를 던져보는데..
용천수가 솟아나는 담수탕이 있어서 놀기 좋은 곳.
신기한 곳이 참 많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가워; 발을 담그고 냉찜질 해주심.
저녁으로 순천댁 부부와 함께 남원 시내에 어제 먹은 순대국밥집에 다시 갔다.
모듬순대가 제대로다. ㅜㅠ 갈비찜은 먹어치우느라 사진도 안찍었다는;
아~ 이 아름다운 순대의 자태!!!
주인 아주머니가 순대를 엄청나게 많이 주셨다.
내생애 먹은 순대중 가장 맛있었음; ;ㅇ;
일정을 변경해서 숙소를 하루 일찍 옮기기로 한 관계로
내일은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할 듯.
내일 아침은 서귀포 시내로 이동~!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7월 10일 ~8월 8일까지 국제트래킹대회로 지금은 시간만 맞춰가면 탐방할 수 있다.
둑흔둑흔한 마음으로 어제 같이 거문오름 가기로 한 순천부부과 택시에 올랐다.
공식적인 코스는 태극길, 용암길이지만 거기에 능선코스도 있어 사실상 코스가 3개이다.
그중 태극길은 해설 안내자를 따라 같이 가는 코스.
한가지 아쉬운 건 용암길 코스는 행사 기간에만 걸을 수 있다는데 태극길, 능선을 걷고나니
기력이 다해 -_- 다음에 걷기로 한것;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 목에 걸고 고고싱~~!
태극길은 거문오름의 분화구와 오름능선을 따라 걷는 8km 정도의 구간인데(코스 안내상에는 그런데 실제로는 태극길 걷고 나면 능선과 용암길로 가는 갈래길이 나와서 선택해서 걸음, 능선으로 가면 다시 시작점으로 와서 용암길로 올라갈 수 있음) 탐방로 모양이 태극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태극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우리가 분화구 한가운데 들어와있다는것인데 중간중간 해설사의 설명이 참 재미있다.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옆으로 뻗은 이유가 바닥이 흙이 아닌 암석이고 그 위에 부엽토가 살짝 얹어져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뿌리를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잘못 뿌리를 다치게 하거나 하면 나무가 쉬 죽을 수 있다고 한다.
또 풍혈이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암석 사이로 쌓여있는 틈 사이에서 바람이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아름다운 곳. ㅜㅠ 왠만한 에어컨보다 훨씬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또 신기한건 날마다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시원한 정도가 달라진다고 하고
한걸음 걸을때마다 시원했다 따뜻해다 하는 곳도 있었다. 밀양 얼음골이 생각난다.
그러고 나서 능선을 따라 9봉부터 1봉까지 걷고 나니 기력이 쇠진 -_-
대체 이놈의 체력은 왜 이따구인것이냐;;;
우리가 가지 못한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이어지는 5km 정도의 코스이며 대회 기간에만 개방이 된단다. 아~ 못가본게 정말 아쉽다. 저질체력을 탓할 밖에 ㅡ..ㅡㅋ 다음에 꼭 가리라.
2. 5코스 조금(!)
택시 아저씨께 부탁해서 남원 바닷가로 온 우리는 오늘도 포구식당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이날 먹은 자리물회와 소라물회는 좀 별로;) 어쩌다보니 5코스를 조금(남원포구 - 큰엉 산책로 - 신그물 까지 4.7 km) 걷게 되었다.
우리가 너무 늦게 걷는 걸까?
안내책자에 적힌 소요시간보다 기본 1시간은 더 걸리는 듯 하다.
뭐 어쨌든 걸으면 되는거니까 굳이 한코스를 다 걷는데 집착하지 않으려 하지만,
올레패스포트에 스탬프 찍는 맛에 은근 집착하게 된다;
날이 더워 땀을 줄줄 흘리며 걸으니 체력은 바닥나고 다리는 근육이 불끈불끈;
그래도 그저 걷는다. 와 이래 덥노 ㅡㅡㅋ
큰엉 산책로도 참 예쁘다.
큰엉은 큰 바위 동굴인데 사진에는 별로 안커보이네; 그래도 큰엉에서 보는 경치도 참 아름답다.
점심 먹고 헤어진 순천댁 부부와 또 만났다. 사이좋게 손잡고 걷는 모습이 참 예쁘다.
숙소를 지나 샤워 도구와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신그물까지 간다. 무료샤워장도 있네.
순천댁 부부는 낚싯대를 던져보는데..
용천수가 솟아나는 담수탕이 있어서 놀기 좋은 곳.
신기한 곳이 참 많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가워; 발을 담그고 냉찜질 해주심.
저녁으로 순천댁 부부와 함께 남원 시내에 어제 먹은 순대국밥집에 다시 갔다.
모듬순대가 제대로다. ㅜㅠ 갈비찜은 먹어치우느라 사진도 안찍었다는;
아~ 이 아름다운 순대의 자태!!!
주인 아주머니가 순대를 엄청나게 많이 주셨다.
내생애 먹은 순대중 가장 맛있었음; ;ㅇ;
일정을 변경해서 숙소를 하루 일찍 옮기기로 한 관계로
내일은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할 듯.
내일 아침은 서귀포 시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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