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할아버지께서 안내해주신 근처의 식당에 아침 먹으러 가비압게 출발~!
근데 아침식사가 너무 훌륭하잖아 이거!!
5000원에 생선에 돼지갈비까지.. 황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음;;;
이 동네.. 여행자에게 너무 좋은 동네.. ㅜㅠ; 복받으실거에요.
오늘은 신발도 홀랑 다젖었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그냥 서귀포 시내와 6코스 중간 정도 까지만 가보기로 함.
그래, 맞아요. 사실 스탬프 하나라도 더 찍고 싶어서 중간지점까지 간것도 있어요. -_ -ㅋ
날이 갈수록 강해져가는 스탬프에의 집착;
매일올레시장에 잠시 갔다가 이중섭 미술관을 찾아가다.
그런데.. 정작 이중섭 작품은 별로 없고
2층에 올레길과 관련된 기획전시회는 나름 볼만했다.
우리가 걸었던 길들이 생각나서 나름 흥미있게 봄.
<- 어제 우리가 이렇게 걸었었는데.. ^^
정방폭포를 지나 제주올레 사무실에서 선물로 간새 인형을 몇개 샀다.
생각보다 꽤 커서 어디에 쓸지 용도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간새 인형, 왠지 정감이 간다.
올레 사무실 지나 있는 소정방 폭포, 내려가는 길을 못보고 처음엔 위에서만 봤는데
나중에 내려가보니 꽤 멋지다!
칼호텔을 지나 조금 더 가볼까 하다가 조리를 신은 연약한 내 발을 보고 바로 포기.
일행과 소정방 폭포에서 폭포와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를 즐기다가
다시 온 길을 되짚어 돌아갔다.
곳곳에 올레꿀빵을 판다. 지난번에는 말만 들었는데 이번에 오니 판매처가 많이 늘었다.
껍데기가 좀 단단하고 안에는 팥이 들었는데 말그대로 올레길 걸으면서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듯.
그런데 정방폭포 옆의 중국풍의 서복전시관은
왠지 이곳과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담벼락의 부조도 너무 급조한 듯하고.. 작가의 의도인가(?;)
<- 대략 이런 느낌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이 곳에 왔다.는 뭐 그런 내용의 이야기였는데
주변의 자연경관과 썩 조화롭게 어울리지는 못하는 듯 하다.
여하튼 다시 서귀포 시내로 돌아와 샌커. 한판 해주시고 ^^
숙소로 들어와 휴식~~
저녁에 다시 나가서 천지연 폭포로 갔다.
바로 근처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멀다.
가는 길에 새섬과 연결되어 있는 세연교를 따라 새섬 구경도 살짝궁 하고.
유명한 고깃집 새섬갈비의 '새섬'이 이 '새섬' 이라는 걸 이제사 알다;
고깃집의 위치가 새섬 바로 앞이었던 것이다; (우리만 몰랐던건지도;)
밤에 조명빨 받은 멋진 천지연 폭포도 구경하고 하니 어느덧 밤 10시가 넘었다.
내일은 10코스를 걸으리라~ 다짐하며 맥주 한잔 하고 취침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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