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고 따라 그리기도 하고
유튜브 영상으로 오일파스텔화 그리는 과정 영상을 찾아 따라 그려보기도 하면서
좀더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던 중..
클래스101이라는 플랫폼을 접하게 됩니다. (링크있어요~*)
각종 취미나 재테크 기타 등등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인데
작가님의 매력적인 오일파스텔 작품과 강의 설명에 끌려서
강의가 오픈되기전에 슈퍼얼리버드로 결제 했다가.. (오.. 이거 한번 해보고 싶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번 취소했다가.. (이 상황에 취미는 무슨..)
혼자 난리부르스를 추다가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ㅜ.ㅜ)
결국 강의 오픈 임박해서 할인은 조금 덜받지만 결제해보기로 합니다.
(결심했어! 이 정도는 내가 나를 위해서 쓸 자격이 있다규!)
그리해서 제가 선택한 강의는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화 풍경화 일러스트' 였어요.
강렬한 오로라의 기운에 이끌려서일까요? ㅎㅎ
다른 작가님의 오일파스텔화 강의도 올라와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처음 접한 것이 요 강의여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손바닥만한 종이에 손쉽게 그릴 수 있고
퀄리티가 꽤 괜찮아 보여서
강의를 완주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소박하게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한 강씩 따라 그려보며 색채가 주는 희열과 좌절(왜 나는 이상하게 되는가;)을
느끼며 잠이 안 올때마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하나씩 그리게 됩니다.
강의를 들으며 그리게 된 그림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순한 형태에 채색하기. 행성을 그리고 색칠하는데 이것까진 매우 쉽고 보람있습니다!
그 다음엔 좀더 복잡한(?) 형태의 그림도 그려보고..
귀여운 쿼카를 그릴 때까진 나름 즐겁기만 했습니다만..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조금씩 좌절합니다 ㅋㅋ
초승달은 그래도 그런데로 괜찮아 보였으나..
해변은 3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약간의 느낌을 살렸고..
(시행착오작은... 차마 공개할수가 없..;)
오로라는... 뭐... 작가님의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작품이 되었어요.
아직 다시 그려보지 못했네요. 문지르기 기법이 저는 참... 오히려 표현이 어렵더라구요.
자꾸 내 손때문에 더러워만지고? ㅜ.ㅜ 전혀 영롱하지 않고 칙칙해;
그리고 또 계속해서 이어지는 풍경화 강의
작게 보니 그나마 좀 덜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림들이네요.
다시 한 번 진득하게 그려보고 싶어요.
그리고 점차 그림의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정말 그릴 수 있을까 싶었던 그림들.
무작정 따라 그렸기에 절대 내 실력은 아닌 그림들.이었지만
비슷하게라도 그릴 수 있다는 것조차 기쁘더라구요?!
크레용토끼님 색감 너무 좋았어요~~ 닮고 싶은 색감이랄까!
그림에 응용해서 그려보는게 마지막 단계의 강의였는데
그 중에 고양이 그리는게 특히 재미지더라구요.
나중에 즈이 집 냥이들을 넣어서 변형도 시켜 보았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다 듣고 나서 한동안 오일파스텔화 그리기는 약간 소강상태입니다만..
뭔가 문득 맘에 드는 것이 있어 그려보고 싶을 때
간단하게 슥슥 그리면서도 유화느낌도 나는 것이
취미로 그림 그리기에 제법 괜찮은 재료가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
어렵지 않아요. 오일파스텔화. 슥슥~슥슥~
색칠만 하는 걸로도 힐링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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