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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아이패드 드로잉 시작하기2

한동안 마음이 바빠서 드로잉에 소홀했어요. ㅜㅠ
그래도 수강하던 디지털드로잉 클래스는 완강하고 싶기도 하고 따라 그리는 건 재미있으니까 시간을 내어 짬짬이 강의를 따라 작품을 그려 보았어요.

혼자 그림을 그리면 문득 참 막막한데 말입니다. 강의를 들으면 선생님은 너무 쉽게 슥슥 그려내는 것이 부럽습니다. 저도 좀더 분발해 보도록 할게요.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스스로 즐길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는 정도의 경지가 되려면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요. 암요 ㅎㅎㅎ

그래서 그간 수업하며 그린 작품들의 포인트를 다시 복습해봅니다.

1. 네온사인 포인트가 들어간 컵케잌 2. 달이 떠 있는 오후(유사색과 중채도) 3. 바다 너머의 집(보색과 고채도)

첫번째 컵케잌 그림은 네온사인 포인트가 들어간 그림이에요. 오일파스텔 브러쉬로 몽글몽글 생크림부터 그려나가는데 음영을 줄때 색상팔레트를 조금씩 옮기면서 그리는 재미가 있어요. 촛대의 무늬를 그릴 때 알파채널 잠금을 하고 파랑, 노랑으로 사선을 그리는데 레이어를 추가하지 않아도 선이 밖으로 삐져나가지 않아서 씐나게 무늬를 넣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애정합니다. 알파채널잠금❤️
그리고 그림 속 컵케잌은 두 개지만 하나 그려놓고 레이어복제를 해서 크기와 위치 조정을 다 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한 네온사인 표현은 아직 좀 미숙하네요. 참 촛불의 빛을 동그랗게 표현한 브러쉬는 소프트에어브러쉬였어요. 요런 브러시 참 신기하네요.

두번째 유사색과 중채도를 사용한 달이 떠 있는 오후그림은 단순하면서도 느낌이 참 마음이 들었어요.
이 그림의 메인 색상은 초록색인데 명도조절을 해서 어두운 명도와 밝은 명도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유화브러쉬를 사용하여 너무 튀지 않는 옅은 갈색으로 해변의 모래를 칠하고 민트색 바다 슥슥. 그리고 명도대비! 명도가 낮은 저 멀리의 산이 있어 이 그림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파도는 흰색으로 브러쉬를 눕혀서 표현하구요. 배경을 먼저 완성하고 레이어를 추가하여 사람을 그립니다. 유사색으로 그림 그릴 때 무채색을 쓰면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사람을 그린 후에도 사용한 색의 명도를 낮추어 어둠을 표현해주어 명도대비를 줍니다. 유사색이 주는 따뜻한 느낌에 쨍한 달의 포인트가 좋은 그림이었습니다. 좁은 면적은 포인트로 쨍하게 표현해주어도 좋다고 하네요.

세번째 그림은 보색과 고채도를 사용한 바다너머의 집입니다. 보색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라 잘쓰면 그림을 화사하고 예쁘게 보이도록 하지만 잘 못쓰면 촌스러워지기 쉽다고 해요. 이 때 보색관계의 색을 중채도로 바꾸어 사용하면 색들이 좀더 잘 어우러진다고 합니다. 좁은 면적은 고채도를 사용해서 포인트를 주고 넓은 면적은 중채도로 색상이 어우러지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표현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기억에 새겨 둡니다. 넓은 면적은 중채도로!
중채도인 파란색으로 유화브러쉬를 사용하여 넓은 면적인 바다를 표현하고 보색인 노란색으로 노란 지붕을 그려주는데 여기서 지붕은 면적이 좁기 때문에 고채도로 포인트를 뽝~줘도 좋다는 것!
하늘은 노랑의 유사색인 주황과 주황의 보색인 보라를 은은하게 고채도로 표현해여 색감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었어요. 이 때 스머지툴을 잘 쓰면 하늘색이 좀더 예뻐지네요. 그리고 갈매기도 그려주고(한 마리 그려서 복제.. 세상 좋구먼요ㅎㅎ) 밝은 노란색으로 해도 그려줍니다. 레이어 N을 누르고 추가를 선택하면 해가 더 밝아집니다.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르는 1인; 초보라서 죄송합니다)

이제 남은 작품은 풍경 4개인데요. 열심히 그려보고 포인트를 정리해 볼게요.
디지털드로잉이지만 따뜻한 느낌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재미나네요.
초보의 디지털드로잉 온라인 강좌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즐거운 그림 생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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