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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부산문화회관 전시

 

친정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다 우연히 근처 부산문화회관에서 에바 알머슨 전시회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에바알머슨,

사실 그리 많은 작품을 접하진 못했지만
미술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꽃으로 가득한 머리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즐겁게 그림 그리기도 했었고
엄마는 해녀입니다. 라는 동화책의 의 따스한 삽화 그림을 그린 작가라는 정도는 알고 있어서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지요.

출처- YES24

그리고 1월의 어느 토요일에 친정 가는 길에 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오~ 기대기대!!

네이버에서 1월말까지 사용가능한 15% 할인티켓을 미리 예매해서 갔는데, 부산은행 신용카드로 장당 3000원, 4명까지 현장할인이 가능해서 그냥 티켓창구에서 바로 구입했어요. (그 편이 조금 더 저렴했어요. ^ㅇ^) gs멤버쉽이 있어야 적용된다고 하던데 다행히 있었음! (gs슈퍼멤버쉽에 가입해서인가..?;)

전시장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되고 입구쪽의 포토존에서만 촬영이 가능했는데
덕분에 좀더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어요.

입구에서 키즈아틀리에를 신청한 친구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는 아쉽게도 미리 예약하지 못한 관계로 그냥 관람 ㅜㅠ 이것도 네이버 티켓에 '에바알머슨 키즈아틀리에' 라고 검색하면 따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11:00, 13:30, 15:30 이렇게 세 타임 1시간 30분 프로그램으로 만4세~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참가비는 티켓 포함 26,000.

기회되시면 요고 가능한 날짜에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암턴 요래요래 기념사진을 찍고 전시회장에 들어가봅니다.

 

강인한 가면 밑의 귀여운 내면의 모습들!

 

 

전시는 자화상부터 시작해서 점차 관심의 세계를 점차 확장해 나가는 그런 느낌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어

순서대로 둘러보기 좋았어요. 가족, 반려견, 무려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도 있었어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작가의 소소한 배려들이 좋았어요.


우리 엄마는 해녀입니다. 를 그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볼수도 있었고 동화책에서 본 그림의 원본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예전에 앤서니 브라운전이 부산에서 할 때도 갔었는데 동화책의 삽화를 원화로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오, 그림책의 그 그림이 원래는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는 신기함.

키즈아뜰리에와는 별도로

겨울방학맞이 어린이도슨트 1월 한달간 주중 운영한다고 하네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1월의 평일에 가실 거면 시간 맞춰 가는 것도 좋겠네 평일 오전 10시부터라고 합니다.

설 연휴기간(2020년 1월 24일~ 2020년 1월 27일)에도 정상 운영한다고 하니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음.. 연휴엔 사람이 너무 많으려나요?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도록 한권 사와서

요새 애정하는 오일파스텔로 작가님 작품을 보고 그려 보았습니다.

 

심해 오일파스텔로 따라하기.. 미묘하게 다른 느낌;

 

 

5, 7세 미취학 아이들과 같이 감상하기도 좋았고

어른이도 일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화가의 작품들이 참 좋았습니다!!

 

전체 전시기간은 2019.12.25-2020.4.5 이니 혹 시간 되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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